여기는 유럽

[Hello Lucerne] 루체른 3대 명산, 리기산 걸어올라가기 (산들의 여왕)
이름 정인철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고 즐거운 일 가득한 한 주 되시길 바라요!

오늘은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걸어서 리기산 정상까지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리기산에 올라가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요, 유람선을 타고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루트입니다. 하지만 저는 리기산을 걸어 다녀왔습니다.

아무나 볼 수 없는 리기산의 구석구석 풍경, 같이 한번 떠나볼까요?

먼저 저는 비츠나우에서 리기산을 걸어올라가는 하이킹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위와 같이 비츠나우에 도착하면, 이제 리기산을 등반할 준비가 끝난 상태인데요

비츠나우 마을에서 등산로 초입부분에는 이렇게 어느 길로 가야 리기산 정상(리기쿨름)

에 이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까지 약 4시간이 걸린다고

적혀있네요!! 리기산 정복 가보자고!~~(등반 페이스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리기산 정상을 향한 초입부인데요, 아직은 호숫가와 멀지 않다보니 해발고도가

높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이제 비츠나우 마을이 꽤나 아래로 보이게 됩니다.

초입부에서 약 15분정도 올라오니 이런 뷰를 볼 수 있더라구요!

한시간 정도 올라가다보니 중간에 기찻길을 만날 수 있었어요. 리기산에 오르시는

많은 분들은 이 기찻길을 이용해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게 되는데요, 기차로는

비츠나우에서 리기산 정상까지 약 4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중간에 기차탈까... 고민되더라구요 하하

리기산 정상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에는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가 곳곳에

있는데요, 각 가구들은 소, 양, 강아지 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편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하하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리기산의 풍경과 하나가 된 샬레가 너무 예쁘다 보니 저도 이 시간을 기억하고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그리고 리기산 등산 때 스틱을 가져가시면 훨씬 더 

수월한 등산을 하실 수 있습니다(강력추천)

 

정상 다다르게 되면 이와 같이 눈덮인 알프스 산맥의 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는데요,

저 앞에 서게되면 정말 스위스의 자연으로부터 압도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리기산 정상에는 이렇게 큰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안테나를 보시며

쭉 등산로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와 같은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땅이 ZUG 칸톤이고,

왼쪽에 보이는 칸톤이 루체른입니다. 정말 작게 보이죠? 리기산 정상은 확실히

온도가 낮다보니 땀이 식으며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곳이예요. 정상으로 갈수록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보온에 신경써주세요!

 

저는 중간에 밥도 먹고, 풍경도 감상하며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약 5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등반 난이도는 중상정도 되는 것 같아요:) 루체른의 리기산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직접 걸어서 땅을 밟으며 산에 올라보시는 경험을

꼭 추천드립니다! 산악열차로 올라갈 때에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실 수 있거든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재미있는 스위스 에피소드로 

인사드릴게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