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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이탈리아에서 못가져온 것들이 아직도 아른거린다(7박10일, 로마-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 |||
이름 | 박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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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이탈리아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난 여행지 이야기보다 여행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이건 패키지인가 자유인가~여태까지 이런 패키지는 없었다~
여행지마다 좋았던 건 아래쪽에 사진으로 올려볼게~
먼저 친구들 6명이 이탈리아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방식을 자유로 할건지 패키지로 할건지 의견이 많았지만 평균연령이 42정도 되는 6명은 패키지를 선택했지. 내놓으라 하는 유명한 여행사 상품도 비교해가며 이것저것 보고 우리가 최종 선택한 패키지는 “코코유럽”의 상품이었어. 왜? 좋으니까~!!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나와 편하게 정해진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모든 니즈를 반영해주는 딱 그런 상품이었어. 자세히 말해볼까~ 먼저 우린 자유여행시간이 있는 패키지였어 가이드가 필요한 때는 우리 6명만 인솔해서 가이드해줬지, 속닥하니 좋더군. 교통은 어땠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다른 여행사들은 대부분 전용버스를 이용한다고 광고하지만 5시간을 버스타고 이동한다니...노~~~우~~~!!! 코코유럽은 기차표를 미리 사주더라구.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 내~ 얼마나 좋아~ 피로하지도 않고 유럽기차도 타보고~
또 여행에 중요한 몇가지 중 하나 숙소!! 캐리어도 무거운데 여기저기 이고지고 다니지 않고 바로 기차에서 내리면 딱! 5분거리에 숙소가 있더라구. 게다가 바로 지하철 역이 있는거야,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범접할 수 없는 가격에 살지 못하는 역세권 번화가였어. 일찍가면 일찍가는대로 짐맡겨놓고 바로 20분 거리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봐도 되고 다리가 아프면 버스든 지하철이든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더라구. 게다가 코코유럽에서 미리 예약할 때 얼리체크인이 가능하면 해주라는 메시지를 넣어줘서 몇몇 숙소에서는 얼리체크인이 가능했어.
또 먹거리 중요하지~ 우리는 정해진 식당에 간게 아니야~ 현지 가이드분이 추천해주면 우리가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 사람 많고 비싸기만 한 집이 아닌 현지인이 인정한 맛집에 가볼 수 있지...더먹고 왔어야했어....위를 늘려서 다시...
에구...정신차리고 마저 써볼게~ 우리 여행에서는 총 4분의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어. 로마에서 1분, 피렌체에서 2분, 베네치아에서 1분. 다들 현지에 살고계시는 분들이라서 관광지 안내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삶도 들을 수 있었지. 이탈리아의 월급이 그렇게 적은지 몰랐어...한국에 비해 월급이 많이 적더라구...그래서 고기가 그렇게 싼거였나? 와인이 그렇게 싸고 맛있었던걸까?
볼거리 또한 200% 만족이야~
다른 여행객들이 로마시내를 걍 돌았다면 우린 바티칸투어를 하면서 고건물의 건립시기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로 거듭났어. 더 재밌더라구 건물마다 그들의 사인을 찾고 읽는 재미라니~ 고마워요 산드로(로마가이드, 한국사람). 한국에 와서 ‘바티칸 씨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천지창조’라고 말씀하신 분에게 배운 지식도 뽐냈어요~
피렌체에서 우피치미술관, 미켈란젤로 언덕의 노을... 두오모의 야경을 보며 숙소로 걸어가는 낭만이라니~ 씨에나의 그림같은 풍경은 마음을 치유하는 듯 편안해지더라구.
그리고 베네치아~~!! 한국인 1호 베네치아노님의 가이드로 맛집을 속속 찾아가고 베네치아 본섬에서 살았던 분이라서 인파에 휩쓸리지 않는 골목길을 너무 잘 알고 계셨어~ 날이 좀 더웠는데 베네치아노님이 안내한 캄포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우물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즐겁게 대화하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여행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 여기는 정말~~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곳이야, 멋지다, 굉장하다, 어마어마하다, 이런 말이 부족할 지경이야~~ 이제 사진으로 보여줄게~
마지막으로 ‘코코유럽여행사’ 대박나세요~!! 정말 여행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은 입을 댈게 없어요~! 정말 최고의 기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