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환상의 나라 스위스-이탈리아(8박10일)
이름 김다은

인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여행을 코코유럽과 함께하게 되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럽여행이라고는 러시아에 가본게 전부인 저는 무조건 패키지를 끼워야할까 고민도 했지만, 여행사들 몇군데 상담을 받아봤을때 신일호소장님만큼 전문성이 느껴지는 분이 없어서 코코유럽을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 출장때문에 유럽 방문 경험이 많은 남편덕분에 반자유허니문 상품을 택해서 저희 스타일대로 여행했던것 같아요!

 

저희는 스위스 취리히 in(5/26) - 이탈리아 로마 out(6/3) 일정이였는데, 스위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해서 처음에 엄두도 못냈지만 막상 가보니 대자연이 보여주는 경이로움에 마치 동화속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에 정말 투자해서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26 스위스 입국, 스위스의 심장 리기산 등정]

리기산을 가기위해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 선착장에 내려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칼트바드역에 내렸어요!

스위스하면 융프라우 설산이 가장 먼저 생각날텐데, 리기산은 푸릇푸릇한 산이더라구요.

산악열차 타고 올라가는 내내 루체른 호수를 둘러싼 풍경에 엄청난 힐링이 되었습니다. 반대편으로는 융프라우로 보이는 설산이 보였구요.

첫날엔 리기칼트바드 호텔에서 묵었는데, 야외온천도 가능하고 실내온천도 가능한 큰 규모의 호텔이였습니다.

신소장님이 왜 강추하셨는지 알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스위스의 대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을 하니 장시간비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더라구요! 

 

[5/27 아기자기한 마을 베기스를 품고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루체른]

아침 조식 맛있게 먹고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정상에 도착했을때, 사진으로는 안담기는 멋진 풍경에 넋을 잃어버리다 겨우 정신차리고 다음 일정을 진행하러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갑니다.

리기칼트바드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유람선을 타러 내려가야하는데 산악열차를 타고 비츠나우로 가는 방법이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가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역에 도착했어요. 정말 아기자기한 마을 느낌이었는데 루체른호를 끼고 있는 그림 같은 동네더라구요! 루체른호를 끼고있어서 그런지 이동수단은 유람선이였던 것이 스위스의 매력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어서 저희는 베기스역에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역에 도착하여 가이드님을 만나기전 카펠교 앞 이탈리아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Ristorante Da Ernesto 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직원분이 이탈리아인 같았는데 정말 유쾌하시고 친절하셨어요.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낸 후, 루체른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루체른의 대표적인 명소 카펠교를 둘러보고, 스위스 루체른의 역사를 들으며 워킹투어를 했습니다. 로이스강을 끼고 있는 엄청나게 큰 교회에 입장했는데, 스위스 최초의 바로크양식의 성당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천장쪽의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정말 웅장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정말 화려하고 멋졌습니다.

카펠교-구시가지-예수교회-무제크성벽-빈사의사자상 순으로 투어를 진행했는데 변덕스러운 스위스의 날씨탓에 큰 소나기를 피하느라 잠시 쇼핑몰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빈사의사자상에 갔습니다.

가이드님은 남편분이 스위스인이라고 하시던데, 현지인이셔서 그런지 스위스의 문화를 일상과 빗대어 설명해주셔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신기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꼭 옆집 언니같은 친근함이 있었어요!

 

[5/28,  Top of Europe 융프라우 등정]

 

맑은 융프라우를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한다는 썰이 있던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3대가 덕을 쌓지 못했구나, 그래도 융프라우vip패스이용권을 받았으니, 스위스에 왔으니 융프라우는 가봐야지! 하고 인터라켄ost역에 가서 융프라우행 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케이블카를 타고... 아이거글렛처역에 도착했습니다. 하늘표정 보이시나요ㅠㅠ 정말정말 걱정 많이 하고 혹시나 융프라우의 탁 트인 정상을 못보더라도 좌절은 하지말고 여기까지 온데에 의의를 두자... 라고 다짐했답니다.

 

점점 융프라우 정상으로 올라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그림인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정상에 도달했을때 감탄이 연발했답니다... 날씨가 그렇게 안좋더니 하늘이 우리를 도왔구나 싶었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부산사람이라 잘 못보는 눈이 신기해서 실컷 갖고놀기도 하고... 이제 한국인이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 가면 먹을수 있다는 공짜 신라면을 먹었습니다. 타국에서 먹는 우리나라의 신라면이란 확실히 내수용 외수용 달라서 그런지 건더기가 정말 많고 꿀맛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열차를 타고 쭉쭉 내려옵니다. 융프라우 기념품샵에서 산 비버인형 정말 귀엽지 않나요? 인형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스위스에서 곰인형이나 비버인형 구입하세요! 귀여워 미칩니다ㅠㅠ!

 

그리고 스위스의 특산품 린트초콜릿은 스위스 열차 승무원님이 나눠주시더라구요! 추위에 떨어서 당 떨어졌는데 정말 잘먹었습니다!

 

저희는 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폭포가 유명한 라우터브루넨이라는 마을에 들러서 둘러봤습니다. 스위스는 모든 지역들이 산과 호수와 어우러져서 동화속에 있는 국가 같더라구요. 

 

그다음은 슈피츠라는 조그마한 마을이였는데 관광지가 아니라서 확실히 조용해서 한적한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매우 만족하며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슈피츠역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Ristorante Pizzeria Bellavista 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툰호수와 슈피츠성이 보이는 뷰에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까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5/29 이탈리아 여행 시작!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가다.]

 

부담스러운 물가와 금액때문에 스위스엔 3박밖에 못 머물렀지만, 열심히 일해서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탈리아 밀라노행 열차를 탔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성수기에 와서 그런지 기차에서부터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유럽 소매치기 하면 스위스는 좀 덜하다던데 이탈리아로 가면 정말 조심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도 기차 타서 짐칸에 캐리어를 두자마자 자물쇠로 채워놓고 출발했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이탈리아 밀라노 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어 밀라노역에 도착했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가시는 분 계시면 소지품 꼭! 조심하세요!

 

저희는 기차 시간 문제로 밀라노역 파이브가이즈에서 점심을 포장해서 기차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햄버거세트와 맛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고기패티가 찐이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여러분ㅠㅠ

 

그렇게 약 2시간가까이 걸려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베네치아역에 도착하자마자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스냅작가님을 만났습니다.

 

베네치아 곳곳을 돌면서 스냅촬영을 진행하고 곤돌라를 타고 한바퀴 돌고 온 후 베네치아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인상이 푸근한 옆집 아저씨 느낌이었고 실제로 베네치아 거주 17년차라고 하시더라구요. 베네치아 거리가 미로같이 좁은 골목이 정말 많은데, 베네치아 주민분이셔서 골목마다 다 꿰뚫고 있으셔서 편했습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의 역사, 주민들의 생활, 문화 등 설명을 들으니 시간이 후딱 지나더라구요.

 

투어가 끝나고 저희는 수상버스를 타고 운하를 따라 쭉 올라가서 다시 베네치아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들어갑니다.

 

[5/30~5/31 가죽장인과 낭만의 도시, 피렌체]

 

5/30은 오전부터 더몰아울렛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피렌체역 뒤쪽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50분을 달려서 아울렛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종합안내소에 가서 신소장님께서 챙겨주신 바우처티켓을 제시해서 구찌매장 우선입장권을 받는겁니다.

 

구찌매장이 정말 크던데 ... 입구에 대기줄이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소장님께서 챙겨주신 티켓 아니였으면 저희는 입장도 못 했을겁니다.

3시간만에 쇼핑하고 택스리펀도 신청해야해서 서둘러서 구경하고 쇼핑했답니다!

택스리펀 신청할때도 역시 신소장님께서 챙겨주신 쿠폰이 빛을 발했지요.

대기표를 뽑는데 대기자가 꽤 있어서 늦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 쿠폰을 소지하고 있으면 또 우선적으로 택스리펀을 신청할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답니다.

 

다시 피렌체역 인근으로 돌아가서 티본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달오스떼로 갔습니다.

4시반~5시경에 방문을 했는데 이태리 사람들은 저녁을 늦게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주문을 누락하여 저희는 50분이 지나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분명 미안하다며, 에피타이저와 술은 서비스다. 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계산서 보니까 다 포함해서 계산하셨더라구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도 모르겠으나 저희 입맛엔 맞지 않았고 스테이크는 너무 질겼으며 파스타도 너무 짰어요ㅠㅠ

 

급하게 식사를 하고 피렌체 야경투어 집합장소로 이동했어요. 이날 오전 이슈가 있었는데, 사전에 합의도 없이 임의대로 투어 일정을 바꿔버리고 통보식으로 연락오시더라구요.

저희도 여행 스케줄이 다 짜져있어서, 신소장님께 바로 연락드렸죠. 소장님의 빠른 대처와 피드백! 정말 소장님을 믿고 코코유럽을 택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예정대로 저녁 7시에 투어를 시작했어요.  Elly가이드님이셨는데 정말 유쾌하시고 재밌는 분이셨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투어진행 감사했습니다.

역사이야기를 지루해하는 제가 정말 흥미있게 투어에 참여했던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헤어질때 한팀씩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5/31 오전부터 피렌체스냅촬영이 시작되어 피렌체 시내 포토스팟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전날 야경투어코스에 미켈란젤로 언덕이 있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안전상의 문제로 방문을 못했었는데 스냅촬영 포토스팟이 미켈란젤로 언덕이라 운 좋게도 겸사겸사 방문했네요.

피렌체 전경이 쭉 보이는데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스위스는 푸릇한 자연과 어우러진 동화같은 국가 라면 이태리는 고대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되어진 그림같은 국가 입니다.

 

피렌체 전경을 한껏 감상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피렌체 시내로 내려와서 중앙시장에 들러 가죽제품을 둘러보다가 가죽장인의 가게에 들어갔어요. 직접 치수를 재고 바로 수선 해주시더라구요. '걸어서세계속으로' 라는 프로그램에서 볼수있을법한 것들을 직접 보니 영광이었습니다!

 

[6/1~6/3 이태리의 수도 로마] 

 

저희는 로마테르미니역으로 이동하여 도보5분거리에 있는 호텔에서 3박을 했답니다.

아, 확실히 수도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이 붐볐어요!

밤에는 노숙자와 술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무서웠구요. 그만큼 치안이 좋지 않다는 말이니 로마에 가면 정신줄 꼭 잡고 다닙시다! 

다행히 저희는 긴장하고 정신줄 잡고 다닌탓인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6/1에는 바티칸투어에 참여했어요. Sua가이드님이 리드하여 투어가 진행되었어요. 

콜로세움-트레비분수-바티칸시티-바티칸뮤지엄 루트였는데 이날 정말 덥고 뜨거운 날이였어요. 하필이면 바티칸뮤지엄 갔을때 수신기 작동이 잘 안되서 1~2시간정도 딜레이 되서 다들 지쳐있었는데  Sua가이드님은 더더욱 지쳐보이셨어요 ... 그런 와중에도 침착하게 잘 대처해주시고 인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2에는 남부투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어요. Sandro가이드님과 함께 했는데, Sua가이드님도 계셔서 정말 반가웠어요!

1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Sandro가이드님이 정말 재밌게 투어를 이끌어주셨어요. 긴시간 버스 타고 이동하는데 중간중간 음악도 틀어주시고 귀가 즐거웠습니다. 선곡센스 짱!

관광버스를 타고 나폴리, 소렌토까지 갔다가 미니버스를 타고 포지타노로 들어갔어요.

부산사람인 저는 포지타노가 마치 감천문화마을 같았는데 이탈리아만의 건축양식과 어우러진 예쁜 마을이었어요. 하지만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아서 극I인 저는 너무 지쳤긴 했어요...ㅎㅎ

다시 로마테르미니역으로 돌아와서 투어가 끝나갈때쯤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음식점을 갔었는데 입맛에 맞고 정말 맛있었어요. 감자뇨끼 또 먹고싶네요ㅠㅠ

 

6/3에는 저희가 오후 4시 비행기라서 오전에는 시간이 좀 비어서 전날 남편이 Sandro가이드님한테 추천받은 Buco della serratura dell'Ordine di Malta라는 명소를 갔는데요.

조그마한 열쇠구멍으로 바티칸 성 베드로 교회를 볼수 있는 명소였어요.

 

 

이렇게 길게 해외여행 가본적이 처음이라 타국에서의 8박10일이 무척 길고 변수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아쉬웠던 신혼여행을 마무리짓고 무사히 귀국했답니다.

힘든 상황이 생길때마다 신소장님께 연락 드렸는데 중간에 해외출장 있으셔서 바쁘신데도 빠른 피드백과 대처에 코코유럽을 선택한데에 전혀 후회가 없었습니다.